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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90

2025년 1월 16일 - 60일차

[기본에 충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있는 '기본'과 '충실'의 정의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기본'이란 '사물이나 현상, 이론, 시설 따위를 이루는 바탕'이란 의미이다.'충실'이란 '내용이 알차고 단단함'이란 의미이다. '기본'의 단어 정의에 대하여 조금 더 찾아봤다. 「한국어기초사전」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기본'이란 '무엇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나 꼭 있어야 하는 것', 그리고 '무엇을 이루는 데 가장 중심이 되고 중요한 것'이란 의미이다.'충실'은 표준국어대사전과 의미가 같게 설명되어 있다. 그렇다면, '기본에 충실하다'라는 말은 '사물이나 현상, 이론, 시설 따위를 이루는 바탕의 내용이 알차고 단단하다.'라고 말할 수 있으며, '꼭 있..

주저리 주저리 2025.01.17

2025년 1월 15일 - 59일차

[예측과 대응 사이]계속 범하고 있는 실수는 예측에서 기인한다. 전에는 욕심으로 인해 그르친 생각임에도 본전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기도메타를 시전 할 수밖에 없었다면, 최근에는 많은 공부로 보완된 전략을 통해 전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분석 결과를 낳고 있는 터라 시장 상황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분석된 대로 관리하고 있다.※ 기도메타: 남은 전략이 간절하게 바라는 것 밖에 남지 않다는 의미의 신조어. 기도 + 메타(리그오브레전드의 전략을 일컫는 용어) 하지만, 여전히 100% 내려놓지 못하는 것 중 한 가지가 선입견이다. 'A이면 B일 것이다.'라는 논리를 앞세워 자동으로 분석될 결과와 반대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제자로 돌아와 내 예측이 맞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주저리 주저리 2025.01.16

2025년 1월 14일 - 58일차

[아이는 부모하기 나름이에요]고 최진실은 데뷔 CF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TV 광고 하나로 스타가 된 것이다. 배우 최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함은 아니고, 오늘 본 부모의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자 한다. 5남매의 아버지의 교육관의 변화에 대한 짧은 영상이다. 매일 퇴근을 하면 저녁을 먹고 맥주 한 잔을 하며 TV를 보는 습관이 있었는데, 아이들도 매일 같이 저녁을 먹은 후 함께 TV를 보면서 자연스레 TV를 보는 시간이 늘었다고 한다. 5남매 모두가 그런 모습을 보이자 어느 날 TV를 보는 것이 아닌 독서를 하게 되었고, 거실에서 독서를 하게 되니 아이들이 TV를 쉽게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하나 둘, 거실에서 아빠의 책 읽는 모습을 따라 책을 가져와 ..

주저리 주저리 2025.01.15

2025년 1월 13일 - 57일차

[부의 대물림과 성장 환경의 영향력]어제 와이프의 예전 직장 동료이자, 지금은 오랜 벗이 된 분께서 아이와 함께 우리 집에 놀러 왔다. 지금은 호주에 살고 계시고, 한국에 방문을 하게 되면 와이프는 어김없이 만나는 편이다. 우리 아이와 1살 터울인 아이도 함께 와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엄마는 엄마들끼리 수다 삼매경이었다. 와이프는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은데, 아침에 어제 나온 이야기를 하나 해준다. "OO 씨는 부자인데, 부자티를 전혀 내고 다니지 않잖아. 그래서 물어봤더니 '언니는 학창 시절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다 공부를 잘했잖아? 그래서 언니가 공부를 잘하는 것인지 모르고 지냈지 않았어? 나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형편이 다 좋은 편이라 딱히 내가 부유한 집이다 아니다를 느끼지 않고 그..

주저리 주저리 2025.01.14

2025년 1월 12일 - 56일차

[정리와 미련의 딜레마]아침부터 집 안이 요란하다. 와이프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버릴 것들을 선별한다. 나는 버리는 것을 잘 못한다.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러셨고, 아버지도 그러셨다. 평소 잘 쓰이지 않더라도 언제 한 번 쓸 만한 기회가 생기거나, 아직 쓸만하다면 그냥 두는 편이다. 특히 이번은 아이 방이 타깃이다. 그동안 학교에서 가져온 자료들, 만날 똑같은 것들을 접어대는 색종이들, 책등이 다 꺼내져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쓰레기봉투 하나를 놓고 놔둘 것과 버릴 것으로 구분만 지어진 채 버릴 것이라고 생각된 것들은 가리지 않고 봉투 안으로 던져진다. 내가 옆에서 보고 있었다면, '아직 그거 쓸만한데. 그거 잘 펴서 다시 눌러두면 또 쓸 수 있어.' 등의 이야기를 했을 것이..

주저리 주저리 2025.01.13

2025년 1월 11일 - 55일차

[바람숲그림책도서관]2024년 마지막 날 와이프와 카톡을 통해 대화를 하던 중 와이프의 2025년 목표 중 한 가지를 듣게 된다. 전국의 특이한 콘셉트를 가졌거나,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도서관들을 방문해 보는 것이다. 도서관을 자주 방문을 함으로써 아이가 책에 대한 노출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책 읽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나와 와이프도 손에 쥐고 있는 핸드폰이나 태블릿PC 등 디지털 장비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환경 하 사고를 병행하며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함도 또 다른 목적이다. 제1의 목적은 아이에게 초점을 두고 있기에 우선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도서관들을 검색해 본 듯하다. "오빠, 여기 한 번 ..

주저리 주저리 2025.01.12

2025년 1월 10일 - 54일차

[아이에게 집중이 필요한 시간]11월 말 아이의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거의 한 달간 아이와 나 모두 번 아웃이 온 듯했다. 아이도 공부를 갑자기 하기 싫다고 하고, 나도 힘들어서 그러는 아이를 붙잡고 이끌어 가지 못했다. 와이프도 연말에 바쁜 관계로 그렇게 12월이 지나갔다. 크리스마스 주간과 새해 첫 주간은 학교의 방학기간이었고, 아이는 겨울 캠프에 잠시 다녔다. 환경이 바뀌었지만 잘 적응하였고, 현재 본인의 수준보다 약간 올려서 수업을 들었지만 곧잘 따라 하기도 했다. 방학 주간이기도 했고, 아이도 캠프를 다녀오면 안 자던 낮잠을 자기도 하는 등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느라 안 힘들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히 학교를 다닐 때의 루틴이 깨졌다. 학습지 숙제 루틴도 깨지고, 학교에서 숙제가 나오는..

주저리 주저리 2025.01.11

2025년 1월 9일 - 53일차

[추론 게임]아이가 태권도장에서 셔틀을 타고 오기 전 편의점에 들렀다. 아이가 좋아하는 딸기우유와 맥주를 산 후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아이가 셔틀버스에서 내리며 내가 들고 있는 커다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보고는 묻는다."어, 아빠! 딸기우유 샀어요?""어, 맞아. 딸기우유 샀어." 평소 편의점에 가 여러 가지 먹을 것을 사게 되면 으레적으로 20L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구입하며 물건들을 담아 온다. 아이는 무언가 담긴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딸기우유를 생각한 것이다. 작은 정보를 가지고 다른 것을 유추해 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아내와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대화를 나누던 중 둘 모두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자, '오늘 저녁으로 치킨 어때?'라며 통했다. 아이를 데리러 ..

주저리 주저리 2025.01.10

2025년 1월 8일 - 52일차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라는 말을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다. 계획을 세울 때 핵심 사항을 중심으로 큰 그림을 그린 후에 세부 사항을 하나둘씩 세워 간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고 했을 때,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라고 하는 큰 그림을 그린 후 어떠한 교통수단을 이용할지를 선택하고, 그 교통수단에 맞춰 세부 계획을 하나 둘 덧대어 간다. 계량경제학 또는 금융공학 분야에서도 분석을 할 때 너무 세세한 간격으로 분석을 하게 되는 경우 자주 발생하는 '노이즈'로 인해 분석의 결과를 얻기 힘들어질 때가 있다. 가령, 주식 차트는 분석한다고 했을 때, 사람마다 차트를 보는 인터벌이 다 다를 것이다. 가장 단순하게 월봉을 보고 월초 기준으로 오름세면 사고 내림세면 파는 ..

주저리 주저리 2025.01.09

2025년 1월 7일 - 51일차

[신입생 예비소집일]오늘은 아이의 신입생 예비소집일이다. 아이는 초등학교를 바로 가지 않고 현재 다니고 있는 기관을 조금 더 다니다 입학을 할 예정이지만, 정원 외 관리 학생으로 분류되기 위하여 우선 학교에 입학 신청 후 생활기록부를 생성하기 위하여 다녀왔다. 해당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달 학교 측에 연락을 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오늘은 대안기관의 재학 증명서를 제출하고 동의서를 작성함으로써 간단한 절차를 통해 올해 입학 신청 후 재학하지 않고 다른 기관에서 1학년을 다니고 나중에 제 학년에 편입하는 것으로 말씀드리고 돌아왔다. 초등학교를 들어갈 일이 없었기에 요즘의 학교는 어떤지 궁금했다. 와이프도 회사에서 잠깐 외출을 하고 나와 함께 같은데, 요즘 학교는 어떤지 궁금해서 나왔다고 한다.  1층 현..

주저리 주저리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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