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온전히 아이의 뮤지컬 공연에 집중을 한 하루다. 학교 가는 걸 좋아하는 아이는 오늘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말에 기분이 다소 다운되었다. 이어서 학교를 안 가는 이유는 오늘 뮤지컬 공연이 있어, 공연을 하러 가야 하기 때문이라는 말에 자리를 박차고 기상을 하게 되었다.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무척 감사한 일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현재 따로 하고 싶다고 해서 하고 있는 피아노, 태권도, 뮤지컬 또한 같은 반응이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해서 하다 보니 재미있게 다니는 듯하다. 불과 3개월 전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쭈뼛대고, 말수가 적어 자신 있게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에게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어려워하였는데, 뮤지컬과 태권도를 다니고 난 후 수다스러워지고, 처음 보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