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고 지난주 뮤지컬 공연 후 새롭게 바뀐 반으로 뮤지컬 수업을 들으러 갔다. 어린이집 친구 2명, 지난 뮤지컬 같은 반 친구 2명(오늘 오지 않은 친구까지 하면 3명)이 있었다. 특히 어린이집 친구 1명은 아이를 보자마자 이름을 부르며 달려 나왔고, 아이는 그 친구를 보며 발을 동동 구른 채 반갑게 손바닥을 치며 반겼다. 이후 지난번 공연을 같이 했던 친구 2명까지 합세하여 격한 환영을 받은 채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잠시 동안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기분이 좋은 상황을 깔깔대며 좋아했다. 선생님은 이번 기수 수업이 재미있는 수업이 될 것 같다며 말씀은 하시지만 무척 고된 수업이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신 듯하다. 선생님 목이 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친구를 2명이나 데려왔기 때문에 무료로 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