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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31

2025년 1월 10일 - 54일차

[아이에게 집중이 필요한 시간]11월 말 아이의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거의 한 달간 아이와 나 모두 번 아웃이 온 듯했다. 아이도 공부를 갑자기 하기 싫다고 하고, 나도 힘들어서 그러는 아이를 붙잡고 이끌어 가지 못했다. 와이프도 연말에 바쁜 관계로 그렇게 12월이 지나갔다. 크리스마스 주간과 새해 첫 주간은 학교의 방학기간이었고, 아이는 겨울 캠프에 잠시 다녔다. 환경이 바뀌었지만 잘 적응하였고, 현재 본인의 수준보다 약간 올려서 수업을 들었지만 곧잘 따라 하기도 했다. 방학 주간이기도 했고, 아이도 캠프를 다녀오면 안 자던 낮잠을 자기도 하는 등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느라 안 힘들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히 학교를 다닐 때의 루틴이 깨졌다. 학습지 숙제 루틴도 깨지고, 학교에서 숙제가 나오는..

주저리 주저리 2025.01.11

2025년 1월 9일 - 53일차

[추론 게임]아이가 태권도장에서 셔틀을 타고 오기 전 편의점에 들렀다. 아이가 좋아하는 딸기우유와 맥주를 산 후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아이가 셔틀버스에서 내리며 내가 들고 있는 커다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보고는 묻는다."어, 아빠! 딸기우유 샀어요?""어, 맞아. 딸기우유 샀어." 평소 편의점에 가 여러 가지 먹을 것을 사게 되면 으레적으로 20L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구입하며 물건들을 담아 온다. 아이는 무언가 담긴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딸기우유를 생각한 것이다. 작은 정보를 가지고 다른 것을 유추해 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아내와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대화를 나누던 중 둘 모두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자, '오늘 저녁으로 치킨 어때?'라며 통했다. 아이를 데리러 ..

주저리 주저리 2025.01.10

2025년 1월 8일 - 52일차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라는 말을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다. 계획을 세울 때 핵심 사항을 중심으로 큰 그림을 그린 후에 세부 사항을 하나둘씩 세워 간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고 했을 때,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라고 하는 큰 그림을 그린 후 어떠한 교통수단을 이용할지를 선택하고, 그 교통수단에 맞춰 세부 계획을 하나 둘 덧대어 간다. 계량경제학 또는 금융공학 분야에서도 분석을 할 때 너무 세세한 간격으로 분석을 하게 되는 경우 자주 발생하는 '노이즈'로 인해 분석의 결과를 얻기 힘들어질 때가 있다. 가령, 주식 차트는 분석한다고 했을 때, 사람마다 차트를 보는 인터벌이 다 다를 것이다. 가장 단순하게 월봉을 보고 월초 기준으로 오름세면 사고 내림세면 파는 ..

주저리 주저리 2025.01.09

2025년 1월 7일 - 51일차

[신입생 예비소집일]오늘은 아이의 신입생 예비소집일이다. 아이는 초등학교를 바로 가지 않고 현재 다니고 있는 기관을 조금 더 다니다 입학을 할 예정이지만, 정원 외 관리 학생으로 분류되기 위하여 우선 학교에 입학 신청 후 생활기록부를 생성하기 위하여 다녀왔다. 해당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달 학교 측에 연락을 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오늘은 대안기관의 재학 증명서를 제출하고 동의서를 작성함으로써 간단한 절차를 통해 올해 입학 신청 후 재학하지 않고 다른 기관에서 1학년을 다니고 나중에 제 학년에 편입하는 것으로 말씀드리고 돌아왔다. 초등학교를 들어갈 일이 없었기에 요즘의 학교는 어떤지 궁금했다. 와이프도 회사에서 잠깐 외출을 하고 나와 함께 같은데, 요즘 학교는 어떤지 궁금해서 나왔다고 한다.  1층 현..

주저리 주저리 2025.01.07

2025년 1월 6일 - 50일차

[아침 등교 준비]"귀염둥이, 일어나야지? 오늘 방학 끝나고 학교 시작하는데, 학교 안 갈 거야?"이불을 폭 뒤집어쓰고 있는 아이는 좀처럼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개학 첫날부터 학교 못 간다고 연락을 드려야겠다. 피곤하면 그냥 자.""아니야. 갈 거야.""그래? 그러면 데굴데굴 굴러서 이리로 와. 아빠가 안아서 거실로 데려다줄게."못 이기는 척 마지못해 데구루루 굴러 침대 하단으로 굴러온 아이를 안아준다."아이고, 너무 무거워서 안고 나가기는 글렀다. 이제 아기도 아니고 너무 커서 아빠 허리가 너무 아프다. 대신 아빠 손잡고 나가자. 딩동댕 유치원 시작하겠다. 얼른 나가보자."아빠의 안아준다는 말에 속은 아이는 다시 침대로 누워보려 하지만 이미 아빠의 손에 잡혀있다. 아이는 그대로 거실로 끌려 ..

주저리 주저리 2025.01.06

[종목 분석소] 2025년 1월 2주차 종목 분석 - Group B

본 내용은 종목 추천을 위한 내용이 아닙니다. 다음 주 포트폴리오에 담을 만한 종목들을 개인적으로 정리해두기 위함입니다. 본 내용을 참고하여 투자를 하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책임이 있으며, 이 블로그의 글의 내용과 블로그 주인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입니다. [Group B]Group B는 26주 최고가 갱신이 예상되는 기업으로서 기본적으로 중장기간 보유를 필요로 하는 종목들의 집합입니다. 1. 주성엔지니어링(036930) a. (개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를 제조하는 대한민국의 기업으로서 중국 고객사향 장비 납품 비중 증가와 국내 고객사의 해외 공장 장비 납품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 태양전지 관련 장비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

2025년 1월 5일 - 49일차

[기록]8월 이후 기존 투자방법론에 대해 보완을 해야 할 점에 대하여 고민을 했고, 9월 들어 놓치고 있던 것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반영해 보았으며, 탱고픽이라는 앱에 수정된 방법론을 이용하여 모의 매매에 적용시켜 보았다. 그리고 해당 방법론을 통한 운용법이 전보다 많은 부분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12월 둘째 주부터 실제 거래 계좌에 반영을 시켜보고 있다. 2주간의 매매를 통해 개선점을 확인한 후 실시간으로 확인이 조금 더 편할 수 있도록 코드 수정을 통해 직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를 하였다. 이제 실제로 이런 기준으로 선별된 종목들을 언급한 후 해당 종목들의 목표가를 기록하고, 해당 목표가까지 도달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 기록해 보고자 한다. 실제 달성 비율 또한 뽑아보고자 한다...

주저리 주저리 2025.01.05

2025년 1월 4일 - 48일차

[애들은 스펀지야 스펀지]아이들의 습득 속도는 정말 빠르다. 아이를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노출되어 있는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습득해 버리기 때문이다. 와이프와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 아이가 어른들에게 존댓말을 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모님께서 옆으로 이사를 오시며 아이는 자연스레 할아버지, 할머니를 자주 뵙게 되었다. 내가 부모님께 존댓말을 쓰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할아버지, 할머니께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사용하게 되었다. 외할머니를 뵈러 가서도 당연히 존댓말을 자연스레 잘 쓴다. 가르쳐서 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이다. 최근 아이의 언어가 늘고 있는 시점이다. 책을 읽기도 하고, 학습지를 통해 다양한 단어를 익히기도 하며..

주저리 주저리 2025.01.05

[종목 분석소] 2025년 1월 2주차 종목 분석 - Group A

본 내용은 종목 추천을 위한 내용이 아닙니다. 다음 주 포트폴리오에 담을 만한 종목들을 개인적으로 정리해두기 위함입니다. 본 내용을 참고하여 투자를 하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책임이 있으며, 이 블로그의 글의 내용과 블로그 주인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입니다. [Group A]Group A는 52주 최고가 갱신이 예상되는 기업으로서 기본적으로 장기간 보유를 필요로 하는 종목들의 집합입니다. 1. F&F(383220) a. (개요) 국내 대표 패션 기업으로,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최근 소비 침체와 법적 리스크(영국 협력업체 모빈 살로부터 제기된 3,700억 원 손해배상 소송)로 인해 주가 및 실적 압박을 받는 중. 중국 시장 내 성과 및 소..

2025년 1월 3일 - 47일차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찰나 와이프는 또 일찍 깨 거실로 나온다. 어제에 이어 또 왜? 이쯤 되면 나와 와이프의 영혼은 이어져 있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되는 셈인가? 일찍 깬 터라 미뤄 둔 카레를 만들겠단다. 돼지고기를 너무 오랫동안 냉장고에 넣어두어 상할까 싶다는 것이 이유다. 재료를 하나 둘 꺼내는데 중요한 감자가 없다. 나는 감자가 꼭 들어가야 하느냐 물었고, 와이프는 감자 없는 카레는 용납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냉장고를 뒤적거리더니 지난번 만들어 둔 감자채볶음을 꺼낸다."잠깐 있어봐."다용도실로 가 찬장을 열어보니 고구마가 있다."고구마 넣어 보는 건 어때? 얘도 포테이토잖아." 어디선가 고구마를 넣은 카레를 먹어봤던 것 같기도 하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

주저리 주저리 202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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