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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상 92

2025년 2월 15일 - 90일차

[문화생활]나는 문화생활에 그다지 관심을 많이 갖지 않았던 사람이다. 나에게 문화생활이라고 해봐야 가끔 영화 보러 가거나 볼링 치러 가거나 하는 정도가 다였던 것 같다. 2020년 4월 뮤지컬 오디션 「더블캐스팅」을 보며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당시 앙상블로서 출연을 해오던 배우들이 경연을 통해 베르테르 작품의 더블캐스팅 자리를 놓고 펼치는 오디션이었는데, 매우 재미있고, 다양한 작품 속 넘버를 즐기며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검색을 해보니 우승을 차지했던 나현우 배우는 '베르테르' 작품을 끝으로 이후 어떠한 작품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을 보니 매우 안타깝다. 다른 출연진 중 지금은 많이 알려진 임규형, 심수호 배우도 있고, 당시 임팩트 있던 역할을 했던 이무현, 정원철 배우도 다행히 꾸..

주저리 주저리 2025.02.16

2025년 2월 14일 - 89일차

[아이에게 미안함]EBS 다큐먼츠에 며칠 전부터 아래의 썸네일을 가진 영상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며칠 동안은 일부러 외면했다. 지금 당장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그런데 오늘도 어김없이 알고리즘에 계속해서 올라와 있는데, 어제 아이가 숙제를 하다 울음을 터뜨렸던 표정과 비슷한 아이의 우는 모습이 보였다.https://youtu.be/ivMUYg5l9-Q?si=Imu4uDwcMw2bLI9E 아이는 12개월도 되기 전부터 어린이집에 나갔고, 만 4세까지 어린이집에 밤 7~8시 넘어서 까지 있었다. 돌봄 선생님과 1대 1로 있었고, 잘 지냈던 것 같다. 하원을 위해 어린이집 초인종을 누르면 "아빠~"하고 가방도 뒷전인 채 뛰어 나왔던 기억이 난다. 언제나 밝다. 어린이집에서 '미소천사'로 불리었..

주저리 주저리 2025.02.15

2025년 2월 13일 - 88일차

[EBS 무한 칭찬해]내가 어릴 때, 그리고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EBS를 열심히 보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틀어놓는 방송이 EBS다.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면 딩동댕유치원을 틀어 놓고, 이어서 한글이 아이야, 호기심딱지, 안전초코 핫초코, 처음타요 - 씽씽씽을 등원 전에 본다. 그리고 EBS에서 방송했던 콘텐츠 중 올림푸스의 별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송을 찾아볼 때가 많다. 특히, 딩동댕유치원에 출연을 하고 있는 딩동쌤 이선 성우님, 그리고 반주를 해주고 있는 황반장님, 김필수 개그맨님 등 배우들과 아역 친구들 모두 너무 고맙다. 지난여름까지 자연과학을 도 맡았던 에그박사님, 최근 동시의 해석을 통해 부모들을 위한 아이들 지도 방법을 설명해 주는 나민애 교수님을 비롯한 다양한 계..

주저리 주저리 2025.02.14

2025년 2월 12일 - 87일차

[장기투자 종목발굴]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지만, 2020년 9월 현재도 가깝게 지내며 주식 관련으로 함께 논의하고 떠드는 친구들을 처음으로 주식에 입문시킬 때,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그룹은 한화그룹이며, T-50, K2, K9 등을 언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LIG 넥스원, 그리고 대형 컨선 나온 이후의 경쟁력 증가가 예상되는 HMM 등 많은 것들이 장기적으로 가져갈만하다고 자주 이야기했었다. 그리고 거의 4년 반이 지난 지금 위의 종목들은 최소 2배 이상, 많게는 15배 올랐다. 그렇다고 내가 이 종목들을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는 않다. 그렇게 예상을 하면서 나의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이 모순이다. 그렇기에 지난달부터 이렇게 계속 함께 가져가야 할 종목들을 따로..

주저리 주저리 2025.02.13

2025년 2월 11일 - 86일차

[VC 대표님과의 대화]설 전에 약속을 해두었던 VC사 대표님과의 미팅에 다녀왔다. 생명과학과 출신으로서 애널리스트로 활동을 하다 지금은 VC사 대표이사를 맡고 계신 이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와이프의 선배의 선배로서 소개를 받아 찾아간 자리다. 나와 직접적인 인연이 있거나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흔쾌히 시간을 내주셨기에 무척 감사한 자리다. 선배님께서는 이렇게 만남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쩌면 오지랖일 수 있겠다마는 내 이력을 보니 VC에 대하여 접점이 없기에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VC 업계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실 요량으로 한 번 보자고 하신 것이라 하셨다.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VC는 무엇이고, VC에 들어오게 되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여쭤보셨다. 우선 왜..

주저리 주저리 2025.02.12

2025년 2월 10일 - 85일차

[시나브로상승 스테이크하우스]어제 먹으려고 사 왔던 스테이크용 등심을 오늘에서 구웠다. 밥을 하자니 반찬거리가 딱히 없고, 고기를 오래 두어봐야 상할 것이고, 신선할 때 바로 먹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 보니, 고기 외에 먹을 것이 없다. 아이도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떠올려 보니 스테이크집 가면 나오는 감자가 떠올랐다. 얼른 핸드폰으로 '감자 오븐구이'를 검색해 보니 여러 가지 레시피가 나왔고, 그중에서 유튜브를 통해 어떤 과정으로 만드는지 상세히 나온 것을 보며 필요한 재료를 파악하고 과정을 익혔다. 대부분 없는 재료인지라 얼른 마트를 향해 뛰었다. 그리고 덤으로 반찬을 할 채소를 몇 개 더 사 왔다. 감자로 해보려 했지만, 마트에 큰 감자를 팔지 않았다. 문뜩 ..

주저리 주저리 2025.02.11

2025년 2월 9일 - 84일차

[여수 여행준비]연말 마일리지 소멸 예정으로 인해 급히 예약을 한 여수행 발권을 통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주말까지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수 여행과 아이와 단둘이 떠나는 샌프란시스코 여행 모두의 계획을 세우겠노라 다짐을 했지만, 결국 여수 여행 계획의 80% 정도까지만 마무리하게 되었다. 우선 2박 3일이라는 기간 동안에 여수를 비롯한 순천, 광양 지역의 맛집과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과 장소에 대해 중점을 두고 조사를 해보았다. ChatGTP와 퍼플렉시티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추천 장소와 먹을 것들을 우선 조사했고, 구글 지도 및 네이버 지도의 음식점 검색을 이용하여 추가적인 추천 장소를 정리하였다. 여수행 비행기는 아침 일찍 출발을 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최소 6시 30분까지 도착을 하기가 어..

주저리 주저리 2025.02.10

2025년 2월 8일 - 83일

[영화 시사회]오늘은 「엘리 - 몬스터 패밀리」의 시사회 초청을 해주셔서 다녀왔다. 여러 차례 영화 시사회 일정을 공유 주셨지만 항상 토요일 수업이 있었던 터라 가지 못했었는데, 이제 일요일로 수업이 바뀌면서 신청의 기회가 있어 다녀왔다. 이번 시사회는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하여 차를 지하철역 근처에 대고 다녀왔는데, 운전을 하지 않고 다녀오니 편하기 그지없다. 더군다나 용산역이랑 바로 붙어 있다 보니 편히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더욱 쾌적했다. 또 하나 더 첨언하자면, 지하철 차량 리모델링이 되어 매우 깨끗한 차량으로 다녀오게 되니 더 좋은 경험이다. 아이는 친구와 함께 간다는 사실이 더 좋은 듯하다. 가는 내내 친구가 오는지 계속 물었고, 영화 관람 전 우리와 앉아있더니, 친구가 오자 친구 옆으..

주저리 주저리 2025.02.09

2025년 2월 7일 - 82일차

[학부모 상담]오늘 선생님과의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아이 학교에 다녀왔다. 그동안 학교 수업을 어떻게 받아왔고, 어떠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등에 대한 말씀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요즘 아이가 집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최근에 초등학교를 가고 싶다고 말했던 것들도 이야기를 해드렸다. 작년 10월 말 즈음 상담의 주된 내용은 아이가 처음 시작을 했을 때와 달리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겼고, 열심히 하는 것이 보였으며, 단 기간 내에 많은 성장을 했음을 지적하셨다. 이번 상담의 주된 내용은 아이가 여전히 예민하기도 하고, 완벽주의적 성격 탓에 온전하지 않은 문장이 떠오르지 않으면 말하기를 주저한다거나 여럿 앞에서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에 대..

주저리 주저리 2025.02.08

2025년 2월 6일 - 81일차

[수다]지난번 바람숲도서관을 함께 방문했던 동생과 점심 식사 약속을 잡아둔 것이 있어 다녀왔다. 언제나 공손한 자세로 대해주기에 고마운 동생이다. 지난번에는 내가 있는 곳으로 와 맛있는 점심을 사 주었기에, 이 번에는 내가 동생네 집 쪽으로 가 점심을 사주겠다 했다. 오늘도 소름 돋는 것은 카톡을 보냄과 동시에 메시지가 동시에 날아왔고(서로 카톡을 열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어느 식당을 갔으면 할지 생각해 둔 곳이 같았다. 아무튼 신기하다. 50여 분이 걸려 도착을 하니 동생이 나와있어 곧장 미리 봐둔 식당으로 향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여 한강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광경이 신기하기만 하다. 식당은 동네의 작은 일식 요릿집이다. 다양한 덮밥류, 돈가스, 나베, 스키야키키 등이 있는데, 요리사 두 분..

주저리 주저리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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