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황분석

(시황 - 출근길 메모) 숏의 항복?

시나브로 상승 2021. 1. 26. 08:59

자정이 얼추 다가왔을 때 미국 선물 지수가 급격히 떨어져 방향을 트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주의 락다운 해제와 확진자수 감소 소식에 다시 반등하여 결국은 소폭 상승한 채 마무리를 하였네요.

미국은 릴리, 리제네론에 이어 머크의 항체치료제와 계약를 맺었습니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도 FDA 물질 등록을 하였습니다. 미 FDA는 셀트리옹 항체치료제에 대하여 한국 식약처의 결과를 참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월 초 항체치료제, 2월 중순 백신 승인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바이든 정부로 전환된 후 달러는 반등하여 소폭 상승 중이나, 전반적으로는 다시 하향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아무래도 부양책이 통과괴고 난 후 채권 발행을 하게 된 후에 시장에 풀릴 달러를 감안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연기금의 매도세에 격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기금은 작년에 비중을 다 못 맞춘 채 마감하였고 현재도 주식비중이 높아 매도를 계속합니다. 포트폴리오 전체에 대한 가치 비중으로 운용을 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매매수익를 확정 지어 1년 치 계획을 일찌감치 달성해 두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코스피가 급격하게 하락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연기금은 현재 확보된 현금으로 매수로 전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욕바지가 영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연기금의 운용 방식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할 듯 합니다.

지금 가장 두려운 점은 버티고 버티던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합류입니다.

작년 동학개미의 주축은 20~30대 개인투자자로서 과거 IMF와 리먼사태 때 주식시장 및 부동산 시장이 폭락할 때 우리집(폭락론자)과 옆집(기회론자)의 투자 행태(그 시점의 관망 vs 매수)와 그 결과(벼락거지 vs 자산부자)를 몸소 겪은 세대 이기에 공부를 통해서 들러온 세대입니다.

그런데 지금 세대는 주식, 펀드에 대해서 회의감을 갖고 있었고 주로 예금을 통해 자산 지키기에 몰두를 하던 투자자들이 코스피 3천 돌파를 보고 이제서야 예/적금을 깨고 주식에 들어오는 투자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국 이들이 들어올 때가 가장 끝물에 가깝습니다. 무서운 점은 사실 이 분들이 자산이 어마어마한 수준인데, 과연 물렸을 때에도 계속 투자를 넣어주실 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투자 회의론자들이 많은 부류이기에 사실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끝이나고 더 이상의 매수 모멘텀을 유지할 만큼의 유동성이 깨진다면 하락세로의 전환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 때 연기금의 지수 방어가 중요해집니다.

제목에도 말을 했듯이, 최근 폭발적 유동성으로 최근 숏에 투자한 헤지펀드 들이 하나 둘 씩 항복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공매도를 많이 한 JP 모건은 약 44조 원의 손실을 보이고 있다고 하고, 최근 베드앤 배쓰 비욘드 등 실생활과 밀접한 종목에 로빈후드들이 대거 몰려 해당 종목에 숏을 친 헤지펀드들이 항복을 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베스트 염부장이 저평가 된 종목을 언급하며 의도적으로 누르고 있는 종목들의 방향을 한 번에 돌려 세우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해제도 일단 연기가 되는 가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셀트리온의 주가에 관심이 더 많이 가게 됩니다. 공매도 규모만 2조가 넘고 있어, 주가가 오르게 되는 경우 공매도 세력은 숏 스퀴징을 빠르게 해야할 것입니다. 적정주가 19만원 리포트를 내며 31만원에도 대거 매수세를 보였던 JP는 과연 이 난관을 어찌 이겨낼 지 주목이 되는데요. 더 큰 처벌이 나오기 전에 파산 선언을 하고 나 몰라라 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언제라도 방향을 아래로 틀어버리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기에 현금 확보는 하시고, 밀고 있는 섹터에 집중을 하시면서 성공투자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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