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황분석

(시황 - 출근길 메모) 저점매수세 + 변동성 증가

시나브로 상승 2020. 10. 26. 09:04

주말 사이 가장 큰 뉴스 2가지를 꼽으라면,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의 별세 소식과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의 세포 실험 결과일 듯 합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으로 인하여 지지난 주 정의선 현재차 회장의 승진에 이어 재벌그룹의 지분 및 판세 변화 등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나오네요.

금산분리 이후 현대차보다는 단순해지기는 했지만 삼성의 경우도 지분관계가 복잡하기는 매 한가지이며, 이건희 전 회장의 재산에 대한 상속관련 및 삼성생명법에 따른 지분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기에 범삼성가의 지분 변동에 대한 예상이 필요할 듯 합니다.

삼성물산 -> 삼성생명 ->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삼성생명은 삼성생명법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분을 일부 팔아야 합니다. 삼성생명의 지분을 누가 사는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삼성물산이 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삼성물산이 트리의 제일 위에 위치하고 있고,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은 과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잡음이 많았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삼성물산은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파는 지분은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팔면서 마련한 돈으로 삼성전자의 지분을 인수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이용한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작업의 마무리는 그렇게 이루어 지지 않을까요? 한 번 어떤식으로 정리를 하는 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독립입니다. 과거 이병철 회장의 별세 이후에 이건희 회장을 주축으로 그리고 이맹희 전 CJ 회장으로 갈라졌듯이, 이번에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독립에 관심을 갖아봐야 할 듯 합니다.

또한, 이부진 전 제일모직 사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할 지 여부입니다. 현재 복지재단 이사장과 라운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맡아 하고 있는데, 다시 삼성물산의 패션 담당으로 돌아올 지(라피도와 빈폴을 너무 스포티하게 해서 평이 좋지는 않죠...), 아니면 이번 이건희 화장 재산 일부를 재단으로 옮겨 삼성가 재산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지는 지켜봐야 겠네요.

이어서 셀트리온 소식입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주말 중대본은 셀트리온이라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의 치료제를 이용한 세포실험에서 6가지 변형된 코로나 19 항원에 모두 반응하여 치료효과를 확인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지난 9월 약 9만명 분의 치료제를 생산하며, '9만명 분의 치료제 생산은 셀트리온 치료제의.성공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요, 일라이릴리의 리제레논이 현재 임상 3상에서 중대한 위험이 발견되어 잠시 중단되어 있기 때문에, 10월 말 임상 2상의 결과 이후에 12월 내 긴급 사용 승인에 대한 여부가 더욱 중요하게 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를 성공시킨다면 과거 길러어드 사가 타미플루 개발로 글로벌 굴지의 제약사로 성장한 것처럼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의 능력을 보유한 기업임을 보여주며 급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최근 독감 치료제가 유정란을 이용하다보니 유정란에 대한 아나필락시스 반응 또는 톡신으로 인한 자가면역 과다반응에 심장 쇼크 등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처럼 인플루엔자 중화항체 치료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 19 치료제가 성공한다면,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셀트리온의 ctp-27 인플루엔자 복합항체 치료제의 임상에 후원을 나서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9월 25일 이후 약 한달 간 하락세를 보였고 점차 하락폭을 줄이며 바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역시 큰 폭의 하락 보다는 최근 보여준 모습처럼 저점매수의 형태를 보이며 밑꼬리를 길게 단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오늘 장은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저점매수를 계속 이어가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서학개미들의 눈이 미국장에서 성장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하니, 베트남을 필두로 한 동남아 시장과 안정적인 한국, 중국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리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최근 원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외인들이 계속 들어와 준다면 지수 상승의 견인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동학개미들이 해외주식, 서학개미들이 국내 주식 시장으로 많이 들어온다면 증권주의 매력이 더욱 올라갈 것입니다.

오늘도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