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나브로상승입니다.
어제 샌프란시스코 여정의 1일 차 일정까지 정리하였습니다. 이어서 샌프란시스코 여정의 2일 차 일정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2일 차 일정의 목적지는 캘리포니아가 포함된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한 자연 생태계와 우리 지구가 속한 태양계를 중심으로 한 과학 관련 전시가 주를 이루는 박물관인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아카데미 옆 샌프란시스코의 놀이터 명물 코릿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페인티드 레이디스를 바라보고 있는 알라모 스퀘어 공원입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짜장면 맛집 옛날 짜장입니다.
1.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이동
□ 호텔 출발 시간 : 11시 25분
□ 버스 탑승 시간 : 11시 30분
□ 버스 하차 시간 : 11시 57분
□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도착시간 : 12시 15분
□ 비고
- 이동 수단은 Muni 버스(28번 버스)
- 1-day Pass($5.5)를 이용하여 무제한 버스, 지하철 이용 가능(단, 케이블카는 이용 X. 케이블카 포함 1-day Pass는 $14. 3일 $33, 7일 $44도 존재하나 케이블카 탈 일이 일단 하루 정도밖에 없어 3일 Pass 이용 X)
- 구글 지도에서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 확인이 가능하여 시간 맞춰 나가면 됨
- 호텔에서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까지 1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해당 버스 이용
- 지나는 길에 롬바스가, 금문교를 지나는 버스
- 날씨가 따뜻하여 길가에 꽃들이 펴 봄나들이 가는 기분이 듦
2.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내 카페테리아 식사 및 관람
□ 아카데미 입장 시간 : 12시 15분
□ 점심 식사 시간 : 12시 25분 ~ 13시 25분
□ 식사 메뉴 : 치즈 피자, 페퍼로니 피자, 프렌치프라이 등 $31.82
□ 기념품 구입 :아이 T-셔츠 $38.02
□ 아카데미 관람 시간 : 13시 25분 ~ 14시 25분
□ 비고
- 입구에 들어서면 티라노사우루스 골격이 반겨줌
- 사이트 맵과 당일 이벤트가 시간별로 안내되어 있음
- 학교에서 단체로 견학을 온 집단이 많아 학생들이 많았음
- 늦잠을 자 조식을 먹지 못해 우선 아이 식사를 위해 카페테리아 이동
- 점심시간이라 줄을 서 피자와 프렌치프라이를 주문하여 먹음
- 아이는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한 듯 잠에서 깨지 못한 채 졸면서 식사를 함
- 식사는 30여 분 하고 30분 정도 아이를 더 재움
- 아카데미의 꽃은 아쿠아리움이나 크기가 큰 편은 아님
- 캘리포니아 서부 해안선의 육, 해, 공 생태계의 다양한 동, 식물들에 대해 전시하고 있으며, 생태 습성에 대하여 안내
- 특별히 아프리카 관이 있어 다양한 동물들의 박제를 관람할 수 있음
- 야외 공룡 전시 공간은 보수 관계로 막혀 있음
- 기념품 숍은 크게 공룡과 그 외의 것으로 나누어져 있음
- 아이가 직접 사고 싶은 T-셔츠를 골라 직접 현금으로 사보라고 시켜봤고, 캐셔 할머니는 'Good job. I hope you will get various experiences in an English-speaking environment"라고 답해주며 팔에 밴드를 채워줌
3. 코릿 어린이 놀이터 이동
□ 아카데미 퇴장 시간 : 14시 25분
□ 놀이터 도착 시간 : 14시 40분
□ 비고
- 놀이터는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와 마찬가지로 골든 게이트 공원 내 위치
- 아카데미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15분 소요
- 가는 길에 꽃이 만개하여 가는 길에 힐링이 됨
- 대부분 한국에서 자생하는 식물과 달라 아이는 다양한 꽃들에 호기심을 보임
- 아이가 아는 토끼풀을 발견하고 굉장히 좋아하며, 같이 네잎클로버를 찾아보자고 잠시 앉아서 찾아봄. 찾지는 못함
- 공원 Lawn bowling 클럽이 위치해 있는데, 많은 노인분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음
- 골든 게이트 공원 동편 언덕에 가족 단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과 강아지와 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음
4. 코릿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기
□ 놀이터 놀이 시간 : 14시 40분 ~ 16시 40분
□ 비고
- 큰 규모의 놀이터라고 했지만, 한국 공원 내 큰 놀이터에 비하면 작음
- 한국은 우레탄 고무로 바닥을 많이 바꾸었으나, 모래 놀이터라 아이가 더 신나함
- 기어다니는 아가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어우러져 노느라 시끌벅적함
- 아이는 온통 외국인 아이들이다 보니 무섭다며 자리를 피하고 혼자 노는 곳에서 놈
- 화장실 다녀온 후 덥다고 하여 아카데미 숍에서 산 공룡 옷으로 갈아입더니 용기가 생겼다며 다른 아이들이 있는 것에 개의치 않고 놀기 시작함
- 4살 꼬마 아이가 관심을 보이자 "What's your name?", "How old are you?" 하고 물어보니, 4살 꼬마 아이가 더 따라다님. 말하며 놀 좋은 기회였는데, 엄마가 와서 가야 한다고 자매 데리고 가버려서 아쉬웠음
- 현지 시각 오후 3시(한국 시각 오전 7시)가 되자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함
5. 알라모 스퀘어 공원 이동 및 사진 찍기
□ 이동 시간 : 16시 40분 ~ 17시 8분
□ 공원 및 더 페인티드 레이디스 사진 찍기 : 17시 8분 ~ 17시 18분
□ 비고
- 이동은 Muni 버스를 이용(21번 버스)
- 아이도 걷는 게 힘들다며 버스 타고 가자고 함
- 버스를 타는 것이 재미있다고 함. 우리랑 달리 옆으로 앉아서 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한가 봄
- 알라모 스퀘어 공원은 작은 크기의 공원이나 언덕에 앉아 더 페인티드 레이디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음
- 더 페인티드 레이디스는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음. 다른 곳들에도 비슷하게 칠해놓은 집들이 있는데, 유독 유명한 이유를 찾기가 어려움
6. 옛날짜장 식당 이동 및 저녁 식사
□ 이동 시간 : 17시 18분 ~ 17시 35분
□ 식사 시간 : 17시 35분 ~ 18시 15분
□ 식사 메뉴 : 짜장면, 돼지고기 탕수육, 맥주 S 등 $44.47(팁 포함 $53)
□ 비고
- 알라모 스퀘어 공원 근처에서 봐 두었던 두 곳 - Brenda's Meat & Three(프라이 치킨이 맛있다는 평)과 Jane the Bakery(다양한 프랑스식 빵을 경험 가능) - 이 있었음
- 아이가 도착 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터라 우연히 발견한 한식당인 옛날짜장(구글 평점도 높고, 추억의 중국음식 맛을 경험했다는 리뷰 확인)을 방문하게 됨
- 추억의 중국음식을 경험했다는 리뷰가 정확함. 어릴 때 동네 중국집에서 맛보았던 짜장면과 탕수육 맛임
- 아이가 짜장면과 탕수육 모두 맛있게 먹었고, 양이 많았지만 둘이 거의 다 먹었을 정도로 맛있었음
- 예전 유학시절 먹었던 중국집은 맛이 별로 없었는데, 확실히 서부는 다른 듯
- 신기한 발견 : 내리막에 주차한 차량은 바퀴를 오른쪽으로 틀어 놓고, 오르막에 주차한 차량은 바퀴를 왼쪽으로 틀어 놓음 → 나중에 검색해 보니 샌프란시스코 주차법이라 하고, 이를 어기면 벌금을 징수한다고 함. 렌터카 이용 시 주의 필요!
7. 호텔 복귀
□ 이동 시간 : 18시 15분 ~ 19시 10분
□ 비고
- Muni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38번 → 28번 환승)
- 2번 환승하는 것이 더 빠르기는 하였으나, 걷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분 정도 더 걸리더라도 다시 골든게이트 공원 쪽으로 가서 28번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감
골든 게이트 공원을 하루 날 잡고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Fisherman's Wharf에서 28번 버스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고, 시간도 약 30분 정도 걸리니 오래 걸리는 편도 아닙니다.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보니 어린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고 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알라모 스퀘어 공원보다 미시온 돌로레스 공원이 조금 더 유명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중심가를 내려다보는 경치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라모 스퀘어 대신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입이 짧은 아이들과 동반하는 여행이라면 '옛날짜장' 식당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짜장면과 탕수육을 싫어하는 한국 사람들이 있을까요?
늦잠을 잔 터라 늦게 시작했던 여행이었지만,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아이를 데리고 박물관을 2시간 이상 도는 것이 무리였기에 짧게 관람을 마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주었습니다. 놀이터 이후 시간부터는 계획한 대로 시간이 딱딱 맞아떨어진 여정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다 보니 미리 계획한 대로의 여정을 따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두 번째 날의 여정은 끝이 났습니다. 둘째 날의 여정을 지도에 그려 보았습니다. 아래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이어서 셋째 날의 여정도 기대해 주세요. 이상 시나브로상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