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궜던 게임스탑(GME) 공매도와의 전쟁은 이래저래 흐비부지 되는 것인지 많은 수준 떨어지고 난 후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변동성이 많이 줄어 들어 가는 형국입니다. 36불 대 까지 치 솟았던 에센피 VIX 선물도 25불 초반으로 1월 마지막 째 주 평균 수준으로 회귀 하였습니다.
1월 말까지 조정을 세게 받았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2월 들어 반등을 하고난 후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인데, 이는 전년 대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2021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길 기대하는 투자자의 매수 흐름에 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를 5월 2일까지 연장하고 3일부터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에 있는 대형주부터 차차 공매도를 재개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공매도의 순기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전제는 제도적으로 완벽할 때 가능한 것이지, 현재와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채로는 순기능이 발휘되긴 어렵습니다. 당장 공매도의 기간 한정과 전산 관리로 투명한 공매도 상황 집계, 그리고 시장 교란 등에 대한 다시는 공매도로 시세 조작을 꿈꾸지 못할 정도의 처벌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다 하지 못한 채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한 금융위원장의 발표는 무책임하고 공매도 세력과 모종의 거래나 뒤뵈주기 등의 음모론에 힘을 실어주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의 임상 2상에 대한 결과 발표와 조건부 사용 승인에 대해서 식약처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여기 저기에서 변이가 발생하는 만큼 하루 빨리 효과 확인이 되면 치료 현장에 보금되어 사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서회장님의 공공재 발언에 정부는 치료제를 너무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고, 반대로 야당과 정부를 힐난하는 기자들에게 잡음이 나오는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셀트리온 개인 주주들이 많이 모여서 활동 중인 씽크풀 게시판을 보니 2020년 10월 우크라이나에서 진행한 임상 관련 내용에 렉키로나주 960ml의 생산처로 독일 Nuvisan, 한국 Binex가 담긴 문서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렉키로나주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웹페이지 개설 소식과 이 웹페이지의 개설자가 헬트리온헬스케어라는 내용도 확인되었습니다. 한국 식약처의 승인 후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도 하루빨리 판매승인을 받기를 기대해봅니다.
정부는 항체치료제 및 백신을 북한에 제공할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얼어붙은 관계를 인도적 차원의 의료품 지원으로 풀어보고 대화를 재개하고자 함인 듯 합니다. 이 때문인지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한 바 있습니다. 이 부분이 계속 유효한 내용인지는 지켜보고 대응하여야 할 것입니다.
전년 대비 실적이 좋은 회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실적에 따라 바로 주가가 반응하는 종목도 있는 반면 여전히 요지부동인 종목들이 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아니면 납득이 안된다면 그 종목에 대한 매수를 고려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LG유플러스는 회웨이 문제로 아직까지도 12,000 초반에서 머무르다 디즈니 플러스 계약 가능 이슈로 잠깐 반등하였으나 LG헬로비전만큼은 가지 못하였습니다. 여전히 머물고 있죠. 어제는 자사주 매입 적극 검토 발언으로 시간 외에서 약 4프로 오르는 등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어떤 방법이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스처를 취할 것이니 기대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내일 부터 설 연휴 전까지는 재택근무인 관계로 시황 - 출근길메모 작성이 어려울 듯 합니다. 경우에 따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시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거나 가능할 때 포스팅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성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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