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황분석

(시황 - 출근길 메모) 반도체로 시작하여 반도체로 끝남

시나브로 상승 2021. 1. 27. 08:53

반도체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안 들어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쓰입니다. 정말로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는데 오늘은 자동차 부문에서의 사용, 그리고 이로 인한 반도체 품귀현상에 대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2010년 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 부품은 대부분 기계식 부품이고, ECU와 센터페시아에 들어가는 오디오 군의 전자장비에 일부 들어가는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2010년을 전후하여 기존 기계식 부품을 밀어내고 전자식 부품이 많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하나하나 체크를 헸어야 하나, 각종 장비 내에 센서가 있어서 이상이 감지 되는 경우 ECU에 해당 오류 내역(OBD II Code)를 전달하여 경고를 하도록 바뀌었고, 조향시스템 또한 전자식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전자식으로 바뀜에 따라 자동차 부품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 산업에서 사용하던 반도체의 공급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반도체의 수급에 불균형이 생겼고, 어제 대만의 TSMC는 자동차용 반도체의 공급가격을 약 15% 정도 올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코스피 및 코스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영역은 반도체 및 반도체 소부장 관련 주식입니다. 그만큼 지수에 대한 반도체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더군다나 반도체가 부품으로 들어가는 다른 중간재 및 최종 소비재가 많기 때문에 당장 반도체가 지수를 끌고 가고 조정을 받더라도 디스플레이 같은 섹터들로의 순환매가 자연스레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은 큰 폭으로 하락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반도체는 방향의 궤를 함께 하였으니, 그 동안 오르지 못하고 있던 디스플레이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결국 최근 시장은 반도체로 시작해서 반도체를 사용하는 그 다음의 산업으로 가는 반도체로 시작해서 반도체로 끝나는 시장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어제 큰 폭의 하락으로 인해 시작 자체는 상승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오늘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날이기 때문에, 발표 내용에 따라(현재로서는 정부에서 2월 초 항체치료제, 2월 중순 백신에 대한 승인이야기를 언급힌 바 있음) 하락세에 대한 방어 및 큰 기대감의 경우 바로 반등을 할 정도의 모멘텀을 이끌어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업잠정실적이 나오면서 공정공시를 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실적이 많이 개선된 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죠. 실제로 IMF의 우리나라 GDP 성장률을 3.1%로 제시하는 등 전에 발표한 내용보다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의 우상향은 계속될 듯 합니다. 다만, 언제든지 조정이 한 번은 크게 올 수 있다는 점은 꼭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성공투자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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