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숏(Short) 관련 기사를 포털 등에 많이 노출 시키고 있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방크 회장의 90조 현금 확보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 펀드매니저의 구글, 페이스북 매도, 그리고 인버스 지수 ETF에 관한 기사들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지금이 과연 bear market으로 변곡이 생기는 상황일까요?
지금 당장 가시화된 인버스 종목은 금, 은 ETF 입니다. 그 외 종목은 굉장히 강한 불(Bull)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주 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를 예상하며, 지수가 3산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변곡점이 생겨 내려간다면 급락, 이걸 버티고 돌파하면 저항이 지지로 바뀌고 오름세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소식과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등 시장은 긍정적인 영향으로 반등을 하며 코스피의 경우 최고점을 갱신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강세로 코스피가 치고 나갔고, 이후에 코스피 시장이 조정 받을 때 코스닥 시장이 크게 올랐죠.
이번 주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코스피 시장이 이틀 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미 저항을 뚫고 밴드를 타며 강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아직 고점들을 연결한 저항을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하향세가 아닌 상향세로 머리를 들어올려, 돌파가 코 앞인 상황입니다. 어제 하락세를 보였지만 아직 상승세의 중심을 아래로 돌파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우상향의 방향성으로 돌아서기를 강력하게 바라봅니다.
어제 글로벌 시장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 S&P500과 니케이는 2프로 가량 큰 폭의 상승을 모였고, 나스닥 100 선물과 유로스탁스는 역시 1프로 중반대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리플을 비롯한 다양한 가상화폐들이 몇 십프로 이상 오르는 등 위험자산으로의 유동성 쏠림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가가 4프로 이상 급등 하는 등 시장의 전망은 앞 선 숏(Short)의 경고를 무시하듯 나는 내 갈길 간다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으니 9월 말에서 10월까지 하락세를 맛 본 사람들이 다소 긴장은 되는 모양세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지난 번 시장의 움직임은 시장조성자(Market Maker)가 만들고 기사는 추임새를 넣는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언제라도 Bear Market으로 방향을 틀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그 동안 상승세가 강했던 종목들을 보면 이렇다할 저항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종목들은 언제든지 고점을 확인하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9월 말 이후 전고 전 대비로 20프로 이상 하락한 실적이 좋은 종목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이 종목들이 순환매 장세에 힘입어 결국 제자리를 찾고 난 후에 다시 하락세로 변곡이 생겨야 건강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12월은 크리스마스 랠리, 1월에는 깜짝 실적을 내는 중소형주가 크게 오르는 1월효과(January Effect)라는 현상이 있는데, 내년에는 이 크리스마스 효과를 중소형 주가 다 찾아먹고, 내년에는 깜짝은 없을 듯 합니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공부도 많이하고 똑똑해져서 중소형주 들 중에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잘 발굴하고, 그런 기업들의 주가가 이미 많은 수준 제자리를 찾아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앞 서 말씀 드린 것처럼 지금 싸다고 느껴지는 종목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3분기 실적이 발표 된만큼 내가 관심 있던 종목의 실적을 확인하여 보시고, 실적이 좋아졌음에도 많이 하락한 종목들을 발굴하시어 매수하고 기다리신 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감기기운으로 몸이 성치 않아 출근길에 졸면서 쓰다보니 시간도 늦어지고 두서 없이 이런 저런 소리를 주저리주저리 쓰게 되네요. 이 부분은 양해바랍니다.
다들 성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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