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황분석

(시황 - 출근길 메모) 바이든의 신승? FOMC의 방향은?

시나브로 상승 2020. 11. 5. 09:00

어제 7시 경 위스콘신의 집계결과가 뒤집어 졌습니다. 그리고 11시를 기해 미시간도 뒤집어 졌습니다. 그리고 방금 8시를 좀 넘은 시각 두 주 모두 바이든의 승리로 확정지었네요. 이제 네바다만 이대로 굳혀지면 바이든은 270을 확보하게 됩니다. 조지아랑 펜실베니아도 간격을 줄이고 있어 최종으로 바이든이 270이 아닌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래는 아침 7시 종가를 7시 10분에 캡쳐해둔 것입니다.



어제 우리 시각 6시 경 나스닥을 제외하고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S&P500 선물과 일본 선물 지수였습니다. 그리고 금과 은은 소폭 오르고 있었고요.

바이든의 역전 및 대선 승리가 가까워지면서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 전환이 시작되었고, VIX지수는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금, 은도 하락세로 전환 했고요.

아침에 같이 공부를 하는 동생이 "형, 바이든이 되는데 나스닥은 왜 안 빠지고 같이 올라요?"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걸 내가 다 알면 미국 주식에 몰빵하든 콜옵션 샀겠지?"라며 나도 잘 모르겠다라고 답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찬찬히 살펴보니 답은 VIX와 금, 은, 그리고 원유가격에 있는 듯 합니다.

S&P VIX 선물 지수는 10월 12일 26 초반 정도에서 10월 30일 36 중반 정도의 높은 수준으로 가파르게 증가하였습니다. 바이든의 압승이 예상되었으니 트럼프의 지지율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도 했고, 샤이 트럼프의 변수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미국 선거 결과의 불복으로 미국 내 치안 상황이 극에 달할 수 있는 등등 온갖 부정적인 내용은 싸글이 가져다 붙이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극에 달하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대선 투표 결과 집계에 따라 28.5까지 빠르게 하강하며 변동성이 크게 안정화되는 모습들 보였습니다.

금, 은은 소폭 하락세로 전환이 되었고 같은 기간 원유는 30불대로 내려 앉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39불 정도를 보이며 40불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시장은 바이든의 당선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에 대하여 어제 확인이 되었기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빠르게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S&P500 및 나스닥 동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도 마찬가지 일 듯 합니다. 어제 트럼프의 우세 가능성에 오전 상승세를 보였던 그린뉴딜 및 금융주식의 상승폭 반환 등이 오늘은 급반등으로 전세를 역잔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미국은 트럼프의 투표결과 불복 및 소송전으로 내년까지 지루한 대선 투표 논란으로 변동성이 다시 시작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어제도 말씀 드린 것처럼 바이든의 2조 2천억 공약으로 채권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등 채권 yield curve가 스티프닝 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바이든은 트럼프와 달리 법인세 증가 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바이든의 당선은 단기 측면에서 불확실성 해소 및 2조 2천억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및 국제관계 측면에서도 크게 바뀌는 점이 발생하겠습니다.

일단 북한 관련 이슈는 트럼프 정부 보다는 좋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인권을 더 중요시 하기 때문에 중국과 마찬가지로 북한 역시 인권 문제로 압박을 하며 4자 회담 등으로 물꼬를 트려했던 트럼프 정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이는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과의 정전 선언 등을 목표로 하는 것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주한 미군 방위비 등에 대한 것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바이든 정부는 그린관련 정책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그린뉴딜과 일정 부분 궤를 같이 하겠지만, 우리나라는 탄소배출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유예는 좀 미리미리 협상을 진행해둬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입니다. 기존 IT를 중심으로 화웨이를 때렸습니다. 이후 무역 분쟁까지 가며 지루한 공방전으로 주위 나라들의 경제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측면보다 인권적인 부분에 대하여 더 큰 압박을 할 것입니다. 북한도 덤으로요.

오늘은 FOMC 회의도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 확정 직후에 열리는 회의인 만큼 FOMC는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궁금하네요.

이전 주 들어 잠을 많아 못자다보니 한 줄 한 줄 쓰고 계속 졸고 있네요. 내용도 횡설수설한 듯 합니다.

아무래도 할 말은 많지만 오늘의 시황글은 이 즈음에서 마쳐야 겠습니다.

오늘도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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